함께하여 발전하는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첨부파일
포항 호미곶에 위치한 국내유일의 등대전문박물관인 국립등대박물관(관장 : 이문희)에서는 “호미곶 어제와 오늘" 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 국립등대박물관에서는 민족의 성지인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의 역사를 재조명하여 그 유래와 발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특별전을 개최한다.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모양의 작은 반도라는 지명으로 조선 성종 때 지리․풍수․천문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하고 저서인 산부비결과 영남명승명당비기 등에 명당 호미등(虎尾嶝)으로 기술하였으며 고산자 김정호는 이곳 호미곶을 7차례나 왕래하여 국토의 최동단임을 확인하였다.
삼한시대 진한의 근기국(勤耆國)으로 시작하여 삼국시대에는 지답현(只沓縣), 통일신라시대에는 기립현(鬐立縣)으로 변화하고 고려시대 때 처음으로 호미곶의 옛 명칭인 장기현(長鬐縣)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인 1914년 영일군(迎日郡)에 속해 있다가 1986년 대보면(大甫面)으로 승격되었으며 다시 2010년에 호미곶면(虎尾串面)으로 그 명칭이 변경되었다.
호미곶 주변에는 많은 유적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구룡포-대보간 도로공사 때 강사리, 대보리, 구만리 등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부터 삼국~통일신라에 이르는 다양한 무덤들이 발굴되었으며 토기, 철기, 장신구 등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기도 하였다.
“호미곶 어제와 오늘” 특별전은 8월 7일~10월 3일까지 국립등대박물관 기획전시관에서 개최되며 호미곶의 유래와 변천, 역사를 보여주는 고지도와 사진을 전시한다.
국립등대박물관은 희망을 밝혀주고 꿈을 심어주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쾌적한 관람시설로 가꾸고 내실 있는 특별기획전을 개최하여 국민들이 등대와 해양문화를 관람하시면서 편히 쉬어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